국민의당 권은희 후보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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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후보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4.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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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들고 목표물 정조준... 새누리당, 대국민 사죄 및 후보 사퇴 촉구'

▲ 4.13총선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올린 선거 포스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4.13총선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의 '대통령을 저격한다'는 내용의 선거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권 후보가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목표물을 정조준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과 80년 광주를 유혈진압하고 권력을 잡은 전두환 신군부의 국보위에 부역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함께 겨냥한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SNS 김진욱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군복을 입고 군 통수권자에 대해 '저격' 운운하는 저급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희희낙락할 수 있는지 이해 불가"라며 "이는 우리 국군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도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졌다"며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는 권은희 후보의 저급한 행태는 국민에 대한 저격"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야당의 막말 수준이 막장까지 치달았다. 이번 권은희 후보의 행태로 야당은 막장정치의 정점을 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에 대해 권 후보의 대국민 사죄와 함께 후보 사퇴 등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은희 후보 쪽은 관련 글을 삭제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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