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혈액암 재발 '항소심 연기'
상태바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혈액암 재발 '항소심 연기'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6.04.03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혈액암 재발을 이유로 재판 연기를 신청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는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의 공판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2일로 잡았던 이 전 총리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오는 19일로 연기했다.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이 전 총리가 지난해 말 병원 검사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어 재판을 바로 시작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2년 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10여 달간 투병하며 19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고, 이후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됐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로 돌아왔지만, 당시 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의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