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대 총선 판세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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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대 총선 판세분석과 전망
  • 이병익 기자
  • 승인 2016.04.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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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익(정치평론가이자 칼럼리스트)

▲ ⓒ 데일리중앙
야권연대를 상정해서 총선결과를 전망하는 것과 야권의 연대없이 야당의 각 정당들의 독자출마를 하는 것과는 결과가 분명히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야권연대의 목적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의석을 빼앗아 오는 것 이외에는 다른 당위성이 없다. 더민주는 여당의 다수의석을 저지하는 것이 목적이고 국민의당은 의석을 잃을 지라도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힘들다고 하며 야권의 혁신을 위해서 야당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거 때마다 야권을 단일화 하려는 제1야당이 그동안 야권후보단일화로 재미를 본 것이 사실이다. 야권이 선거 후에 정체성과 노선문제로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다. 19대 단일화 파트너 정당인 통합진보당은 정당이 해산되는 결과를 맞기도 했다. 야권 단일화는 유권자의 선택의 권리를 뺏기도 하고 정치불신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민의당이 야권단일화를 거부한 것은 전략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단일화를 하게 되었을 때의 위기상황을 감지했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물러서면 야권혁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야권단일화 거부로 수도권에서는 의석확보가 쉽지 않겠지만 호남권에서는 배수의 진을 치고 선거에 임함으로써 더민주를 압도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호남 28석 중에 15석 이상을 얻고 타 지역과 비례대표를 합하면 25석이상이 가능하다고 보인다. 이런 정도의 의석이면 여,야 대치정국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힘을 받는다면 의석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국민의 당의 의석수를 먼저 언급을 해야 전체 의석에 대한 전망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야권단일화가 무산된 진검승부에서는 새누리당이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새누리당의 공천파문과 내홍으로 여권 성향의 유력 인물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되어 몇 석을 잃겠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19대 당선 의석 보다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더민주는 김종인대표가 기준으로 정한 107석을 얻기도 빠듯할 것으로 본다. 정의당이 4~5 석을 얻을 것으로 보고 민중연합당이 1~2석 무소속 5~6석을 예상한다.

이번 선거의 특징을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현상과 국민의당의 약진을 들 수 있겠다. 새누리당은 의석수는 많지만 전국득표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민주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하고 김종인 체제는 더 이상 지탱을 못하게 될것이고 문재인 전 대표가 수습을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은둔하고 있던 손학규를 원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더민주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강력히 원하는 시기가 올 것이고 야권은 또 한 번의 통합요구에 몰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선 때의 연대는 몰라도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국민의당은 광주광산의 권은희 후보의 대통령과 김종인 위원장의 저격포스터 문제로 악재가 될 것이다. 권은희는 지난 19대때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추천으로 당선이후에도 보궐선거를 망친 당시 새정치연합의 의원들로 따뜻한 대접을 받지 못했었다. 권은희는 이번에도 국민의당에 좋지않은 이미지를 심어준 데 대하여 비판을 받게 될 것이고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은 선거에 이기고 당대표 선거는 친박주류가 승리할 것이고 김무성 대표의 자존심 걸린 대권행보에 내부적으로 친박계와 비박계의 치열한 투쟁이 전개될 것이다. 오세훈의 대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 될 것이지만 오세훈은 친박주류의 지지를 절대 받을 수 없기에 오세훈은 차기를 노리는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대권행보도 종로에서 오세훈이 당선되어야만 가능한 현상인데 장담하기에는 이르다. 오세훈은 서울시장의 사퇴로 인하여 보수층의 눈 밖에 났다고 보이며 친박주류에서도 오세훈에 대한 믿음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중이거나 자동폐기된 민생입법에 대해서 통과를 강력히 주문할 것이고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못할 것이다. 대통령의 레임덕은 총선 승리로 인하여 당장은 오지 않을 것이고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본다.

이병익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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