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초심으로 돌아가 비상한 심정으로 당 수습하겠다"
상태바
원유철 "초심으로 돌아가 비상한 심정으로 당 수습하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4.15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천 갈등 국민께 사죄... "변화와 혁신, 소통으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
▲ 원유철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5일 4.13총선 참패로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기 위해 "민심을 받들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5일 4.13총선 참패로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기 위해 "민심을 받들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비상한 각오를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 보여준 새누리당에 대한 따가운 회초리와 질책의 목소리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이 환골탈태의 각오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준엄한 뜻과 불변의 진리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원 위원장은 지난 공천과정에서 살생부논란, 막말파문, 옥새파동과 관련해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부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원유철 비대위원장은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에 거는 기대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으니 내부의 단합을 통해 집중하라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구성될 비대위 인선 과정에서 이 점을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했다.

계파갈등 녹여서 국민 곁에 다가서는 오직 친민생의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만난 제발 싸우지 말고 국민들 좀 잘 살게 해달라는 어느 아주머니의 절규를 가슴 속 깊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민심의 목소리를 잘 담아서 국정에 제대로 반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미래 일자리 구성 제안과 관련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는 언제라도 좋다며 적극 환영 입장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여야 3당이 참여하는 민생입법 6자회담을 제안했다.

또 20대 국회에서는 타협과 협상을 통한 협치의 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변화와 혁신, 소통으로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이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그 누구보다도 비상한 심정으로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