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임시공휴일 건의... 국무회의 상정될 듯
상태바
대한상의 임시공휴일 건의... 국무회의 상정될 듯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6.04.26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6일 임시공휴일 되면 4흘간 황금연휴... 내수 진작에 도움될까
▲ 휴일을 확대해서 경기를 진작시킨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라고 했던 경제계가 어린이날 바로 다음날인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경제계 건의를 금정 검토하고 있다.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8일 나흘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5일 "내수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어린이날 다음날인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관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전 정부가 대휴일제를 도입하자 휴일을 확대해서 경기를 진작시킨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라며 반대했던 경제계다.

2013년 당시 대한상의 등 경제계는 "휴일이 증가하면 생산성이 나빠지고 휴일 근로수당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대체휴일에 반대 이유를 댔다.

그랬던 대한상의가 3년이 지난 지금 휴일을 늘리면 기업 생산성에 좋지 않다라고 하기에는 내수 경기가 너무 침체돼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8일 나흘 간의 연휴가 생겨 연휴 기간 가족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 소비 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정부에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했다.

실제 5월 6일에는 전국 대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6만 회원사에 자율 휴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정부도 경제계의 이러한 요구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