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신종 마약 국내 유입 증가로 단속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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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신종 마약 국내 유입 증가로 단속 강화 논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4.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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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신종 마약류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자 검경 등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화학구조를 변형시킨 신종마약류가 국내로 대거 유입되자 관세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관세청은 29일 대검찰청·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안전처․국가정보원·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미국 마약단속청(DEA) 한국지부 등 국내외 마약단속기관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신종마약 단속정보교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신종마약류는 기존 법망에 의한 통제를 피하기 위해 화학구조를 변형시킨 마약류로서,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국내 밀반입 적발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자료를 보면 ▲2012년 83건 9.7kg ▲2013년 104건 6.9kg, ▲2014년 168건 17.3kg, ▲2015년 124건 6kg으로 증가되고 있어 국내 마약의 남용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세청은 마약류의 인터넷 불법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우편물, 특송화물 등 신종마약류 주요 밀반입 경로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마약류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로 거래 되고 있고, 반입 경로가 국제우편이나 국제택배인 점에 착안한 것이다.

관세청은 '신종마약 단속정보교류 실무협의회'를 더욱 내실화하여 신종마약류 적발 사례와 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마약류 범죄 예방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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