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우회, 보수단체 집회알바 동원 자금출처 밝혀야"
상태바
더민주 "경우회, 보수단체 집회알바 동원 자금출처 밝혀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4.29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보수단체 알바비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경우회에 대해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강력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어버이연합에 이어 보수단체 알바비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경우회에 대해 자금 출처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윤재관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우회는 회원과 외부단체 사람을 집회에 동원하고 교통비 명목으로 알바비를 지불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가 '보수단체 집회 알바 공급책'으로 타락한 현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윤 부대변인 또 "경우회는 2014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자로 선정돼 경찰청 예산으로 올 한 해에만 223억원, 지난 4년 간 무려 약 925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국민혈세인 예산을 지원받아 국고보조사업을 수행하는 단체가 편향된 정치활동의 전위대로 나섰다는 것은 천인공로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법에 의해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가 금품을 살포해 보수단체 집회에 조직적으로 사람을 동원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부대변인은 아울러 집회 알바 동원에 집행된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 명명백백하게 조사해 밝힐 것도 주장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