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영남권신공항 유치활동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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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영남권신공항 유치활동 즉각 중단하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5.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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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산·경남 단체장, 부산시에 강력 촉구... 5개 시도합의 준수 압박
▲ 4개 시·도지사는 17일 밀양시청에서 긴급회동을 열어 "부산시는 영남권신공항 건설의 무산을 초래할 수 있는 일체의 유치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5개 시·도 합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발표를 한 달 앞두고 대구·울산·경북·경남 4개 시·도지사는 17일 긴급회동을 갖고 부산시를 향해 시·도 간의 합의를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긴급회동을 열어 "부산시는 영남권신공항 건설의 무산을 초래할 수 있는 일체의 유치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5개 시·도 합의를 준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부산시가 유치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지난해 1월 19일 합의원칙'을 준수하도록 대책을 마련해 향후 신공항과 관련된 어떠한 국론 분열이나 지역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부산시와 정치권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활동에 대해 "지난해 1월 19일 합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영남권 1300만 시·도민의 염원인 '신공항 건설'을 다시 무산시키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대구·울산·경북·경남 4개 시·도가 인식을 같이하며 합의를 파기한 부산시의 유치활동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4개 시·도지사는 끝으로 "'영남권신공항'이 국제적인 기준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하며 어떠한 외부적 환경이나 정치적 여건에 구애됨이 없이 예정대로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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