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3자회동, 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의견 교환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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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3자회동, 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의견 교환했을 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5.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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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확대 해석 경계
▲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최근 정진석 원내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전 원내대표와 만나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의견 교환을 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최근 정진석 원내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전 원내대표와 만나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 원내대표 쪽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24일 긴급 회동하고 당 내분사태가 한계를 넘었다고 보고 비대위와 혁신위를 일원화하는 당 수습안에 뜻을 같이 했다.

비대위와 혁신위를 따로 두지 말고 외부 인사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전당대회 준비와 당 혁신안 마련을 모두 맡기기로 합의했다.

혁신비대위원장은 친박계와 비박계가 모두 합의할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
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또 최고위원들의 의결로 주요 당무가 결정되는 집단지도체제를 대표의 권한을 강화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한 뒤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하자는 데도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만간 20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당협위원장이 함께 모이는 총회를 열어 이러한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무성 전 대표는 25일 '현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어 3자 회동과 관련해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의견교환을 하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친박-비박 세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당 내분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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