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만 행주치마 행진 '고양행주문화제'에 구름관중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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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만 행주치마 행진 '고양행주문화제'에 구름관중 몰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6.05.30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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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만 행주치마의 행진, 신한류 글로벌 축제한마당 주제로 지난 28~29일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진 '제29회 고양행주문화제'에 13만3000여 명의 구름관중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103만 행주치마의 행진, 신한류 글로벌 축제한마당 '제29회 고양행주문화제'에 13만3000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이 공동 주관힌 '제29회 고양행주문화제'가 폐막행사인 고양시민가요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축제는 '103만 행주치마의 행진! 신한류 글로벌 축제한마당!' 이라는 슬로건으로 5월 28~29일 이틀 간 고양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는 특히 행주산성 및 화정 중심가 등 덕양 지역 외 일산문화공원, 호수공원 등 일산지역의 프로그램도 전진 배치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16국제로타리 세계대회'와 연계해 전 세계인들과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이틀 간 펼쳐진 이번 행주문화제에는 13만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고양시는 추산했다.

고양행주문화제 개막행사는 28일 오전 행주산성 일대에서 시작됐다. 사전에 신청 접수한 고양시 관내 학생과 학부형들이 참여하는 '행주산성 역사기행'을 시작으로 전통의례인 '고유제', 개막퍼포먼스로 행주대첩 승전의 영광을 재연하는 '행주대첩 승전의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장 주목 받은 프로그램은 역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시민퍼레이드'였다. 순수한 시민참여 형식으로 방향을 전환한 후 시민들의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는 시민퍼레이드는 40단체 약 3000명이라는 역대 최대 시민참여로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퍼레이드 구간도 덕양구청~어울림누리 구간에서 고양어린이박물관~어울림누리 2.3Km 구간으로 확대되면서 보다 짜임새 있고 박진감 있는 연출이 가능한 형식으로 변화됐다.

고양시 관내 7개 학교 800여 명이 참여한 '초등학교 워크샵'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고양시의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장식물과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퍼레이드가 도착, 종료되는 지점인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펼쳐진 뒷풀이마당은 기념음악회와 음악불꽃공연으로 꾸며졌다. 

일산지역인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는 29일 '고양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진행됐다. 15개 향토예술단체 500여 명의 출연진이 릴레이 공연을 펼치며 대성황을 이뤘다.

또 행주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29일 오후 일산문화공원과 라페스타에서 이원화해 동시 진행된 'G버스커' 공개오디션은 사전에 약 60팀이 신청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거리에서 공연 가능한 모든 예술장르를 망라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특히 고양시 주민들로 구
성된 팀이나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팀의 참가가 많아서 문화예술 인적자원이 풍부한 고양시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고양예총 연예협회가 주관하는 폐막행사인 '고양시민가요제'도 예년과 달리 일산지역으로 장소를 바꿔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진행됐다.

느긋한 시간대인 일요일 저녁에 펼쳐진 '고양시민가요제' 역시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10여 팀 본선 진출자의 경연과 정수라·류기진씨 등 초대가수의 화려한 공연이 마련돼 휴일 나들이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29회 고양행주문화제는 100만 인구도시로 확대되면서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해나가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신한류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축제였다는 평가다.

최성 고양시장은 30일 "고양행주문화제를 향후 고양시의 K-컬쳐밸리를 선도하는 막강한 신한류 콘텐츠자원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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