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 파주시 전 지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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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 파주시 전 지역으로 확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6.05.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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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을 올 연말까지 파주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시범사업지역 아파트에 설치된 수돗물 음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을 파주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40만 파주 시민이 올 연말부터 수돗물을 안심하고 바로 마실 수 있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부터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파주시 교하·적성지역(급수인구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워터 시티' 1단계 시범사업을 벌였다.

이어 2015년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2단계 시범사업으로 금촌·운정지역까지 확대했다.

올해로 3년째인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지역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사업 시작 전 1%에서 2015년 24.5%로 크게 올랐다. 시범사업 전체 서비스 만족도 또한 2014년 80.7%에서 2015년 88.2%로 7.5%포인트 상승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러한 사업 성과와 파주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범사업 마지막인 3단계 사업부터는 사업 지역을 파주시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 3단계 시범사업은 지난 5월부터 올해 말까지다. 

'스마트 워터 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취수원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수돗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물 관리'가 실현되는 지역을 뜻한다.

'스마트 워터 시티'에서는 수도관마다 누수감지센서와 수질자동계측기를 설치해 누수와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측정 결과는 옥외 수질 전광판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수질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자동 드레인 등을 통해 수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시민들은 각 가정의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수도관 상태를 점검해 관 세척까지 해주는 '워터닥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3단계 시범사업이 완료되면(2016.12.31 예정) 40만 명의 파주시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된다. 생수·정수기 구입 비용 등의 절감으로 가계 경제와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돗물 미음용으로 인해 해마다 2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30일 "지난 2년 간의 시범사업 성과를 파주 시민들께 인정받아 사업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물 관리 기술과 ICT가 융합된 스마트 워터 시티를 전국으로 확대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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