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해외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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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해외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나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6.06.1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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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S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2억원 인니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기관 지원
▲ 아름다운가게가 벤처 기부 방식을 도입해 해외 사회적기업 지원에 나선다. 14일 해외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아름다운가게 이동환 상임이사,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 로미 카햐디 대표, SK행복나눔재단 김용갑 본부장(왼쪽에서부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 방식을 도입해 해외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벤처 기부란 불특정 다수에게 자선을 베푸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에 일종
의 투자 형태로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벤처 기부 방식은 재정적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로 인한 사회적인 영향력도 수익으로 본다.

또한 단기간의 경제적 이익보다는 실제적 사회 영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JP모건, SK행복나눔재단과 협업해 2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해외 사회적 기업 지원의 첫 사례로 이날 인도네시아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인도네시아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에게 2억원 규모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관은 인도네시아 내 사
회적 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현지의 잠재력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협약의 지원금은 현지 사회적 기업을 돕는 데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 이동환 상임이사는 "이번 해외 사회적 기업 지원은 아름다운가게가 2011년부터 지속해온 국내 사회혁신가 지원 사업(뷰티풀펠로우) 방식을 해외로 확대해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벤처 기부 방식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오후에는 베트남 사회적 기업 사파오차우(Sapa O'chau)의 슈탄 대표와 함께 베트남 북부 산간지역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벤처 기부 방식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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