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다시 호남 민심 잡기... 통합·강단 대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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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다시 호남 민심 잡기... 통합·강단 대표 역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6.2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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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전북지역 찾아... "박근혜 정부는 신공항 파기했지만 더민주는 새만금 지키겠다"
▲ 더불어민주당의 8.27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국회의원은 26~27일 전북지역을 찾아 통합의 대표, 강단있는 대표를 역설했다. 새만금과 동남권신공항 약속 파기를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 추미애 국회의원(서울 광진을)이 다시 야권의 심장인 호남을 찾았다.

추미애 의원은 26~27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추 의원은 27일 전북지역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분열의 아픔
을 잘 아는 통합의 당대표, 대선 후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는 강단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한 가닥 기대 마저 셀프 공천 파동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이로 인해 호남 참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통합, 신뢰, 강단, 정책 비전을 바탕으로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북지역 현안인 새만금 문제를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의원은 새만금과 관련해 "새만금은 새로운 황해권 아시아경제시대에 호남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다.박근혜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약속을 파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새만금 신공항을 정책비전에 포함시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약속을 지키겠다"며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추 의원은 곧바로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및 당내 상황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추 의원은 이미 전날인 26일 전북을 찾아 도당 및 지역위원회 방문, 총선 출마자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현안을 공유했다.

27일 당일 저녁에도 전북도의원 등과 자리를 가지며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의견
을 나눌 예정이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헌정사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의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국민의당과 분당 및 총선 당시 흔들리는 당의 중심에 서서 지킴이 역할을 함으로써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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