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동물복지' 동물복지국회포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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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동물복지' 동물복지국회포럼, 공식 출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6.2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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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46명 참여... "학대받는 모든 동물과 연대하며 그들의 행복을 위해 행동할 것"
"우리는 동물의 부모이자 친구이다. 학대받는 모든 동물과 연대하면서 그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당당히 행동할 것이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우리는 동물의 부모이자 친구이다. 학대받는 모든 동물과 연대하면서 그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당당히 행동할 것이다."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이 29일 공식 출범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이날 오후 2시 100여 명의 동물 애호가들이 모인 가운데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동물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동물의 천부적 권리를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동물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가수 다나·배다해·재경씨, 개그맨 양선일씨, 아나운서 장예원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앞으로 동물복지국회포럼과 함께 동물사랑 활
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동물복지포럼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모든 생명체는 공통된 기원에서 다양한 종르로 분화돼 왔으며 따라서 그 뿌리가 같은 하나이고 천부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인간과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학대받거나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포럼 공동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 국회 사상 처음으로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을 창립해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주홍 공동대표는 "동물 복지가 인간 복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헌승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동물의 복지를 통해 인간의 미래를 생각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현재 46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들과 학계, 수의계 등 23명의 자문위원이 함께하고 있다. 자문단장은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 교수가 맡기로 했다

공동대표에는 박홍근(더불어민주당)·이헌승(새누리당)·황주홍(국민의당)·이정미(정의당)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은 금태섭 김동철 김부겸 김상희 김성수 김영춘 김진
표 김현아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박정 박홍근 서영교 심상정 오영훈 우상호 우원식 원혜영 위성곤 유성엽 유은혜 이명수 이석현 이양수 이용득 이인영 이정미 이찬열 이학영 이헌승 조배숙 주승용 진선미 진영 추경호 표창원 한정애 홍영표 홍의락 홍철호 황주홍 황희 등 46명(3명 명단 미파악)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오후 3시부터 우희종 서울대 교수 사회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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