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의원, 부산신항 지역불균형 문제점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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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의원, 부산신항 지역불균형 문제점 집중 추궁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6.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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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개발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알겠다"
▲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경남 진해)은 28일, 30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에서 부산항 신항 개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항 개발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경남 진해)은 28일, 30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에서 부산항 신항 개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에게 "당초 2020년까지 3단계 개발을 완료하기로 한 신항 개발이 2단계로 축소됐으며 서컨테이너 부두를 포함한 3단계 개발계획은 보고서에 들어 있지도 않다"며 정부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신항 2단계 부두 개발 또한 배후 부지 조성이 늦어져 제 몫을 못하고 있다"며 신항 배후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요구했다.

30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소속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도 김성찬 의원은 부산 신항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상대로 "그럴듯한 개발계획만 갖고 어장과 지역주민들의 재산을 강제 수용해놓고 마땅한 이주대책도 없이 주민들에게 피해만 강요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니냐"고 추궁했다.

신항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깔따구 사태,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문제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발 부지의 80%가 진해지역임에도 개발 과정과 혜택들은 모두 부산으로만 향하고 있어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조상 대대로 지켜온 바다와 땅을 내어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항 개발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며 신항 개발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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