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여야, 불꽃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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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여야, 불꽃 공방 예고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7.0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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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보도통제·서별관회의·어버이연합 최대 쟁점... 창과 방패의 대결?
주목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4일 시작된다. 경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부터 이틀 간 이어지는 이번 대정부질문은 여소야대 국회인 만큼 야당의 파상 공세가 예고되고 있다. 야당의 융단 폭격을 정부여당이 어떻게 막아낼 지 관심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 자금 지원을 결정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어버이연합 사건, 정운호 법조 비리 등 야당이 그동안 청문회를 요구해온 사안을 중심으로 여야의 불꽃 공방이 예상된다.

또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전 홍보수석의 KBS 보도 개입 사건과 산업계 구조조정, 청년실업 문제, 가계부채, 추경 등을 놓고도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첫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제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에 박근혜 정부를 향해 융단 폭격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표~이언주~윤호중~민병두~홍익표 의원이 차례로 나서 청와대 서별관회의와 밀실 관치 금융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청문회 필요성을 역설할 걸로 보인다.

국민의당도 유성엽·채이배 의원을 내세워 대정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여당은 역대 정부에서도 있었던 일이라고 맞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틀째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이정현 청와대 전 홍보수석의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통제 의혹에 화력을 집중할 걸로 보인다.

어버이연합 사건, 가습기살균제 사건, 정운호 법조비리 사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문제 등을 둘러싸고도 여야의 칼끝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야당에서는 박범계·심재권·표창원·한정애·이철희(더민주)·김동철·이용주 의원(국민의당)이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쟁보다 민생을 앞세워 야당의 파상 공세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장기 경기 불황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테러로 불거진 안보 위협 등을 내세워 방어막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앞서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 화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3당 체제의 여소야대 국회로 재편된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펼쳐질 창과 방패의 대결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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