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 파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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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 파기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7.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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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무늬만 연정 바라지 않아"... 경기도의회 더민주 대표단 결단 촉구
▲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연정 파기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연정을 파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어 "국민을 기만하는 남경필 지사와의 '무늬만 연정'은 즉각 파기해야 한다"며 도의회 더민주 대표단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연정의 핵심은 복지 분야에 대한 야당의 결정권을 보장하고 존중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남 지사는 '연정'이라는 허울좋은 이름만 내세울 뿐 실제로는 불통과 독단의 정치를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적인 누리과정 땜질 지원은 물론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임명하고 복지 분야 전권을 위임한 사회통합부지사의 강력한 요구조차 묵살한 채 재의결을 요청하고 대법원에 제소까지 했다"고 남 지사를 몰아붙였다.

특히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마치 하부기관처럼 지방자치의 본질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회 더민주 대표단에 "남 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국민 기만에 더불어민주당이 들러리를 서야할 이유가 없다"며 거듭 남 지사와의 연정 파기를 요청했다.

이재명 시장은 "연정 파기의 책임은 이미 실질적으로 연정을 파기해버린 남경필 지사에게 있다"며 "남 지사가 '연정'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에 대한 대법원 제소 철회를 통해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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