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2%... '잘못하고 있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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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2%... '잘못하고 있다' 55%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7.2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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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월 3주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30%, 더민주 24%, 국민의당 14%, 정의당 5%
▲ 한국갤럽의 7월 셋째주(19~21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2%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중견기업인 격려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7월 셋째주(19~21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긍정평가(지지율)보다 훨씬 높았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8%).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하고 부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다. 총선 이후 14주 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부정률은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4%/67%, 30대 17%/74%, 40대 24%/64%, 50대 42%/49%, 60대 이상 58%/27%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0명)은 7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야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가 앞도적으로 많았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8명) 82%, 국민의당 지지층(137명) 69%, 정의당 지지층(54명) 92%가 부정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71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3%).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38%)과 부정률(52%) 격차가 다시 커진 점이 눈에 띈다. 이는 7월 8일 사드 배치, 13일 경북 성주 배치 공식 발표 후 해당 지역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24명, 자유응답)은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19%),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을 주로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549명, 자유응답)은 '소통 미흡'(19%), '경제 정책'(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14%, 정의당 5%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 27%.

지난주 대비 각 당 지지도 변동폭은 1%포인트 이내로 미미하며 전반적인 지지 구도는 4주 연속 비슷한 상태다. 

이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이뤄졌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436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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