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혁명 시작, 온몸을 다바쳐 혁명에 동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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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혁명 시작, 온몸을 다바쳐 혁명에 동참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7.2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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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서 얻은 득표율 26.74(%)는 평생 잊지 못할 숫자... 국민을 위한 당 만들자" 역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5일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녹색돌풍을 혁명에 빗대며 "혼신의 힘을 다 바쳐서 혁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얻은 득표율 26.74%(%)는 평생 잊지 못할 숫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13총선에서의 녹색돌풍을 혁명에 빗대며 "혼신의 힘을 다 바쳐서 혁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난 석 달 간 한 가지 숫자가 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26.74, 평생 잊지 못할 숫자"라고 했다.

26.74(%)는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획득한 득표율을 말한다.

총선 직후 중앙선관위가 밝힌 정당별 득표수(득표율)는 △새누리당 796만272표(33.50%) △국민의
당 635만5572표(26.74%) △더민주 606만9744표(25.54%) △정의당 171만9891표(7.23%) △기타 정
당 165만5498표(6.89%) 등이었다. 녹색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28만여 표 많이 얻은 것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26.74(%)에 대해 "모든 국민의 변화의 열망이 담긴 숫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양당에게 극도로 유리한 선거제도 하에서 그보다 더 큰 힘으로 국민의 힘으로 3당 체제를 만들어 주셨다. 이러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전 대표는 "처음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당'을 만들겠다고 우리 모두 다짐했다"며 "국민의당, 국민에 의한 당은 완성이 됐고 이제 남은 일은 국민을 위한 당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만드는 것이 국민의 열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들께서 선거 혁명을 통해서 국민의 당을 세워 주셨다. 이제 시작이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저도 혼신의 힘을 다 바쳐서 혁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전 대표는 무엇보다도 총선민심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간에도 그동안 보여줬던 고질적인 극한 대결의 정치를 이제는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호남에서 국민의당의 대약진을 언급했다.

천 전 대표는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특히 호남에서는 수십 년에 걸친 1당 독점의 폐해를 넘어서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가능한 경쟁체제를 만들어 냈다"며 "이 민심을 잘 받들어서 우리가 수준 높은 호남 유권자들의 개혁정치에 대한 열망을 꼭 내년 대선 때까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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