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1%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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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9.1%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찬성"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7.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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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계층에서 '찬성' 압도적... 여당 지지층, TK, 60대 이상에서도 60% 이상 찬성
▲ 최근 정부와 청와대, 국회와 법원 등에 소속된 고위공직자들의 비리 의혹을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이른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수처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60% 이상이 공수처 신설에 찬성하는 걸로 조사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수처 신설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공수처 신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9.1%로 '공수처 신설에 반대한다'는 의견(16.4%)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4.5%.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87.4%, 반대 8.6%), 더민주 지지층(78.5%, 14.8%), 국민의당 지지층(67.9%, 18.3%), 새누리당 지지층(63.0%, 24.7%)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1.9%, 반대 10.8%)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도층(77.1%, 15.0%), 보수층(64.5%, 23.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8.5%, 반대 10.7%)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우세했고 이어 대구·경북(72.9%, 14.8%), 부산·경남·울산(69.8%, 19.1%), 수도권(68.3%, 16.8%), 대전·충청·세종(63.7%, 14.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8.6%, 반대 6.7%)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68.2%, 26.7%), 60대 이상(67.6%, 20.7%), 20대(65.1%, 5.9%), 50대(65.0%, 21.3%) 순으로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26일 만 19세 이상 국민 5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6%)와 유선전화(14%) 임의전화걸기 스마트폰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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