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판이네" 황정민 말 한마디에 제목 바뀐 사연은?

2016-09-01     송정은 기자

영화 ‘아수라’의 제목에 얽힌 뒷이야기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아수라’ 제작발표회에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원래 영화의 제목이 ‘아수라’가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의 제목은 ‘반성’이었는데 영화사 대표가 느와르 영화 제목이 ‘반성’이 뭐냐며 ‘지옥’으로 하자더라"고 전달했다.

이어 "‘반성’과 ‘지옥’을 두고 논의 중에 황정민이 시나리오를 읽고 ‘아수라판이네’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그 말에 꽂혀서 ‘아수라’를 검색해봤는데 싸움을 좋아하는 ‘인간과 축생 사이’에 있는 아수라족이 영화 속 인물들과 일치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