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우울증에 자살까지?... "우울증 위험 팍팍 증가?"

2016-09-05     송정은 기자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5일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전공자의 박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초미세먼지 장기 노출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으면 관련성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의 연구에서 대기오염에 단기 노출됐을 때 우울 증상을 겪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 드러났다.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역학적 증거까지 보여준 연구는 거의 없었던 상황이다.

논문은 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에서 2002~2010년 서울시의 같은 구에 거주했고 이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15~79세 2만7270명의 일반 인구 집단을 연구 대상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표본 코호트 분석 결과, 특정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10μg/㎥ 증가했을 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 받을 확률이 각각 44%, 59% 더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