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행정고시 1차 합격자 2950명 발표

2009-04-16     데일리중앙 기자

행정안전부는 2009년도 행정고시 제1차 시험 합격자 2950명(행정직 2383, 기술직 567)의 명단을 확정,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행정고시의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307명으로, 1차 시험에는 총 1만4278명이 출원해 약 46.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71.75점으로 지난해 68.10점보다 3.65점 높아졌고, 일반행정(전국모집)의 합격선도 68.33점으로 지난해 65.00점보다 3.33점 높아졌다. 이는 언어논리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여성이 모두 982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의 33.3%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성합격률 33.8%와 비슷한 수준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2세로 지난해 25.9세보다 약간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48.8%로 가장 많았다. 20~23세가 30.2%로 그 뒤를 이었다.

응시연령 상한이 폐지됨에 따라 33세 이상 출원자 944명(6.6%) 가운데 724명(5.8%)이 응시해 51명(1.7%)이 합격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41세 남성(전산개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27명, 재경 6명, 일반토목 4명 등 37명의 지방 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법무행정 4명, 재경 56명, 전기 1명, 화공 6명, 전산개발 2명 등 69명의 여성도 추가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2차 시험은 행정직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기술직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각 닷새 간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