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아무나 감독이 될 수는 없다" 화끈한 고백에

2016-10-01     이지연 기자

김기덕 씨 소식이 화제다

그는 자신이 감독이 된 계기를 고1백했다.

10월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그물’의 김기덕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DJ 컬투는 “영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냐”고 질문했다.

김기덕은 “프랑스에 그림 공부를 하러 갔는데, 그때까지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는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니 영화를 볼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뒤늦게 프랑스에서 ‘양들의 침묵’을 보고 ‘이런 게 있구나’를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는 “영화가 인간의 삶을 보고 메시지를 전하는 거다. 제가 사람들의 삶을 주의 깊게 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컬투는 “그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냐”고 질문했다.

김기덕은 “누구나 감독이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될수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