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도 미소재단서 2조원 걷어"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

2016-11-20     이성훈 기자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헤서 8000억을 걷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주최한 박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임기 말이 되면 이 전 대통령들 모두 돈을 많이 걷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해찬 전 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의원이 돈을 걷었는데 기술을 좋게 해서 안 걸린 것"이라고 전달했다.

김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도 미소재단으로 2조원을 걷었다. 박태통령이 임기 말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을 만든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관리를 잘못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한 언로과 통화에서 "삼성 에버랜드 관련 8000억이 어떻게 됐는지 참모들이 리서치한 자료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경재 회장은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에서도 박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 회장은 당시 박 대통령의 담화내용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담화문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야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들의 동참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 등 현사태 수습을 위한 해법이 마련되고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