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3.4%, 반기문 22.4%, 이재명 13%, 안철수 6.3%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 38.4%로 압도적 1위... 새 10.8%, 국 10.3%, 바 9.7%, 정 6.5%

2017-01-11     김주미 기자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최근 이뤄진 돌직구뉴스-조원씨앤아이 공동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압도적 1위가 확인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헌과 관련해 선호하는 권력구조로는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지지가 가장 많았다.

먼저 대선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33.4%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문 전 대표에 10%포인트 이상 뒤쳐지는 22.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3위는 13.0%의 지지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지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6.3%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 3.2%, 안희정 충남지사 2.9%, 손학규 전 경기지사 2.9%, 박원순 서울시장 2.2% 순이었다.  '기타/ 지지후보 없음'은 13.8%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계속된 상승세를 타면서 38.4%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탄핵정국에서 보수진영이 갈피를 못잡고 새누리당이 분당되고 다시 분열이 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진다.

다음으로 새누리당 10.8%, 국민의당 10.3%, 바른정당(가칭) 9.7%, 정의당 6.5% 순이었다. '기타/무당층'은 24.3%.

민주당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탈당파가 주축이 되어 창당을 준비 중인 바른정당 등 3당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 없음이 24.3%나 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가 제기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56.7%, 반대는 31.2%로 찬성 여론이 크게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잘모르겠다'는 의견은 12.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우세안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과 성별에는 상관없이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만 찬성이 39.1%, 반대가 42.4%로 반대가 많았고 다른 정당에서는 모두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마지막으로 국회에 개헌특위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선호하는 정부형태에 대한 질문에 47.9%가 '대통령 중심 4년 중임제도'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분권형 대통령'(18.4%), '대통령 5년 단임'(14.8%), '의원내각제'(7.2%) 순이었다. 우리 국민은 여전히 대통령은 직접 뽑고 싶다는 것이다. '잘모름'은 11.7%였다.

지역별로는 대통령 4년 중임이 가장 우세하게 나타난 가운데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이 분권형 대통령보다 대통령 5년 단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9세, 20대에서 대통령 5년 단임이 분권형 대통령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 대통령 4년 중임이 가장 우세한 가운데 지지정당에 따라 분권형 대통령과 대통령 5년 단임에 관련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8~9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6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47%+휴대전화 53%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 오차는 2016년 10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을 통해 보정했다.

응답률은 4.0%(총 통화시도 2만6671명, 106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