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개성공단 재개 추진... 이재명, 남북대화채널 복원해야

2017-02-10     김주미 기자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개성공단 폐쇄 1년을 맞아 개성공단 재개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안 지사는 집권하면 개성공단 재개를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 쪽 박수현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터무니없는 폐쇄 결정으로 많은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었고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었으며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핵문제는 더 해결이 요원해졌다"며 "민주당은 집권과 함께 개성공단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피해 보상 특별법'을 제정해 입주기업에 대한 현실성 있는 피해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의 교류,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미대화를 주선하는 등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나아가 연초 '강원평화선언'을 통해 밝혔듯이 강원도 고성 및 경기도 파주 지역에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추가 설치해 남북 경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하루빨리 개성공단에 불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불법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입주기업과 협력기업이 도산 직전에 이르렀다"며 "정부는 이를 보상해야 하고 개성공단은 최대한 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를 발판으로 남북 경제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해야 안보와 평화체제 정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재개 협상을 계기로 남북 대화채널 복원을 남북 당국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