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구직자 입사지원 고려 1순위는 '회사규모'

2009-04-27     이성훈 기자

건설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을 할 때 '회사 규모'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 콘잡은 지난 13~26일 자사 회원 504명을 대상으로 건설인들의 취업시 고려 요소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37.70%가 '회사규모'라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규모'의 응답자 중에서는 신입이 53.16%(101명), 경력이 46.84%(89명)로 신입사원이 경력사원보다 회사 규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고용형태(정규직, 계약직)가 22.82%로 뒤를 이었고, 연봉(21.03%,), 복리후생(13.89%), 근무지(4.5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회사 규모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들에서는 신입사원들의 응답 비중이 경력사원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남으로써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신입사원들의 취업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반면 경력사원은 연봉, 복리후생, 근무지까지 꼼꼼히 체크해서 입사지원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잡 양승용 대표는 "경기침체로 인한 부실기업과 도산기업이 증가하면서 구직자들도 높은 연봉보다는 안정적인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구직자들의 성향이 쉽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