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는 국민의 바람에 충실한 조치"

2017-03-27     김주미 기자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검찰이 고심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7일 "국민의 바람과 법감정에 충실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광온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박 전 대통령은 13건의 범죄 혐의가 있고 공범들은 모두 구속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막아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있는 법원에 대해서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