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 정부에서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

제주 4.3평화공원 참배... 제주4.3 희생자유족과 간담회

2017-04-18     김주미 기자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집권하면 새 정부에서 제주 4.3항쟁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시작이 됐고 2006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추념식에 직접 참석해서 대통령 자격으로서 국가를 대표해서 공식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런데 그 이후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작업이 멈춰지고 대통령들도 단 한번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번에 정권교체로 들어설 제3기 민주정부는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4.3항쟁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