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명 연설 "나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어요"

대한민국장애어린이·청소년 국회 열려... 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2009-04-30     주영은 기자

제3회 '대한민국장애어린이·청소년 국회'가 국회연구단체 '장애아이 We Can' (회장 나경원) 주최로 새달 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경북 상주 상희학교, 경남 거창 아림초등학교, 서울 중구 봉래초등학교 등 전국 26개 지역에서, 29개 학교, 45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 국회의원이 참가해 미래의 꿈을 펼친다.

1부 개회식과 2부 본회의로 나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31명의 어린이·청소년 국회의원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자유발언을 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 해솔학교 하지훈 어린이 국회의원이 '우리 아빠, 엄마를 휴가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장애아동 양육부모 휴가제도 도입안'을 제안하는 등 장애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어린이들의 독창정인 꿈과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행사를 주최하는 나경원 의원은 "어린이 및 청소년 국회의원들의 자유발언으로 실제 어린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바라는 것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발언문은 법률안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것도 많다"고 이번 장애어린이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