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NSC 상임위 긴급 소집... "한반도와 국제 평화·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

2017-05-14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700여 km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이후 15일 만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북의 미사일 발사를 '무모한 도발'로 규정하고 "더는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다.

정치권도 북의 미사일 도발을 한 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하고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