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한령 해제 대비 중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가동

2017-05-23     송정은 기자

최근 새 정부가 정권을 잡으며 중국과 얼어붙었던 관계에서 조금씩 해빙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어 많은 상인들과 관광업계에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방문 재개에 대비한 대응방안 검토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중국인 관광객들 유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여 호기심을 안기고 있다.

이는 중국이 최근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한국 여행 허용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관광공사 쪽은 "그동안 인천시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및 일본, 대만, 홍콩 등을 겨냥한 관광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추진해왔다"고 알렸다.

이어 "인천시는 이번 중국의 움직임에 따라 중국 현지 여행사 및 뉴미디어 세일즈마케팅을 시작으로, 기 구축했던 대규모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개발 및 판매망 재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인천과 손잡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Top4 중 업계 1위인 씨트립(41.8%)과는 작년에 이어 INK콘서트 등 지역 축제 및 이벤트와의 연계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인천 호텔연계 프로모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는 공사와 함께 이를 대비한 관광·마이스·의료 등을 통합한 전사적 마케팅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를 통해 현지 관광시장 동향파악을 비롯한 수용태세 개선 및 저가관광 근절방안과 유치 대책을 논의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현지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국시장 회복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