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의원 "수해 현장 안나가본 대통령도 탄핵해야"

2017-07-24     송정은 기자

김학철 의원이 A4 용지 7장 분량의 장문 글을 SNS에 ㅇ놀려 화제다.

김학철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지난 일주일간 눈 붙여본 게 채 10시간도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썼다

이어 “비난 여론에 항공기 티켓을 부랴부랴 구하다보니 무려 24시간 걸리는 파리-방콕-홍콩-인천 노선으로 비좁은 타이항공 타고 돌아왔다. 출국장 빠져 나오는데 TV에서나 봤던 어마어마한 카메라 플래시가 한꺼번에 터졌다. 마치 발가벗겨진 채로 조롱당하는 기분이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외유 논란에 대해서는 “출국 이틀 전 청주지역에 큰 비가 내렸고 SNS를 통해 그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주도 비가 오긴 했지만 큰 비는 아니었고, 청주 지역의 수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고 썼다

이어 "의원들이 현장에 방문하다보면 오히려 의전과 보고 등으로 조기 수습에 민폐만 끼치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피해상황 집계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수를 또다시 포기하고 위약금으로 태반을 날려 버릴 수도 없었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