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스사고의 38.9%, 주택에서 발생... 주로 LPG 사고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주요 원인... 박정 의원 "저소득층 및 고령자 안전지원 확대해야"

2017-10-19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전체 가스사고의 38.9%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회 산자위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7.8) 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모두 683건이며 그 중 266건이 주택에서 일어났다. 식품접객업소는 101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사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가스사고의 대부분이 사용자 취급 부주의(220건), 시설 미비(132건)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종류별로 나누면 가스사고의 66.8%가 서민층의 주연료인 LP가스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의원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사고 장소나 원인 등을 살펴보면 저소득층과 고령자에 대한 안전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내년도 예산에서 7만 가구 이상의 지원이 필요한데 정부가 올해과 같은 118억원을 편성해 이에 대한 증액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