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유철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강제수사

평택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자택 압수수색... 조만간 원 의원 소환 조사

2017-11-16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검찰이 자유한국당 원유철 국회의원에 대해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자금의 대가성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원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원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원내대표와 대표권한대행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