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법인 후불하이패스카드' 출시

2009-05-25     이성훈 기자

이제 법인도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교통비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후불형 하이패스 기능을 탑재해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받고 기업카드 포인트까지 적립받을 수 있는 '우리 법인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법인 후불하이패스카드'는 우리은행 법인카드를 이용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공용카드와 사용자 지정카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출·퇴근시간대 고속도로 통행료 20% 할인과 연말까지 도로공사 고속도로 5% 할인, 이용 금액의 0.1%를 기업카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다.

이 카드의 사용 방법은 차량용 단말기(OBU)에 카드 장착 후 톨게이트를 무정차로 통과하거나 터치(Touch)단말기가 설치된 톨게이트에 카드를 접촉 또는 요금소 직원에게 통행권과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후불 교통카드처럼 카드 결제일에 결제하면 된다.

이 카드는 한국도로공사의 모든 고속도로를 비롯해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의왕-과천간고속화도로, 일산-퇴계원고속도로, 신공항하이웨이 등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우리 법인 후불하이패스 카드는 차량에 비치되는 카드의 특성상 도난 등 부정 사용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신용거래는 불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업무용차량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고속도로 통행이 업무상 빈번한 기업은 우리법인후불하이패스카드 사용을 통해 고속도로 통행 시 현금 또는 선불카드를 충전해야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