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르 드 지방시, 91세로 세상 떠나... "별이 지다" 애도

2018-03-13     송정은 기자

션브랜드 '지방시'의 창립자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졌다. 향년 91세다.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지방시의 오랜 동거인인 필리프 브네가 성명을 통해 그가 지난 9일 잠을 자던 중 사망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보도한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시는 1950∼1960년대 여성스럽고 시크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배우 오드리 헵번과의 오랜 인연은 지방시를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시가 설립한 지방시 패션 하우스는 이날 "패션에 혁명을 일으킨 지방시는 반세기 넘게 파리의 엘레강스함을 대표하는 상징이었다"며 애도를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