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허위사실공표죄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고발

공직선거법 위반... 김 원내대표, 이 예비후보가 네이버에서 자금받은 것처럼 발언

2018-04-13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명캠프)는 1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명캠프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김 원내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명캠프 법률지원단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 관련 의혹에 대해 발언하던 중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낙선 목적의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네이버로부터 받은 희망살림의 자금이 어떻게 쓰여졌는지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해달라"며 마치 이 예비후보가 네이버에서 자금을 받은 것처럼 발언했다.

이 예비후보 쪽은 김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 예비후보가 네이버로부터 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성남FC가 공개된 협약 및 광고계약에 따라 광고비를 받은 것이므로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명캠프 관계자는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흑색선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