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충청, 천둥번개 내리치며 강한 소나기

속초에는 시간당 20mm 폭우 쏟아져... 내일 낮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

2009-06-02     데일리중앙 기자

강원도와 충청도, 전북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가 내리치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특히 속초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의 큰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낙뢰가 집중되고 있는 강원도 산간 지방과 횡성, 원주에서는 우박까지 떨어지고 있다.

중부 지방으로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 지방은 밤늦게 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은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고, 제주도 지방은 단속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 비는 제주도는 내일(3일) 새벽에, 서울·경기도와 영서 지방은 내일 오전에, 그 밖의 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밤 9시10분 발표 기상속보를 통해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서울·경기도, 충청도 지방에서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다"며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빌딩에 의해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입간판 등 시설물 등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