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 첫 무대 오른다

6월 2일 서울 혜화동 아이들극장... 원작자의 구연동화+연극+영상+우리음악 어우러져

2018-05-09     이지연 기자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연출 김영옥, 김의일)가 오는 6월 2일 첫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7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났던 <날아라, 삑삑아!>는 작가의 생태이야기 콘서트는 물론 이번에는 연극적인 요소를 더욱 보강해 보다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어린이동화 베스트셀러인 <날아라, 삑삑아!>의 원작자인 권오준씨의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연기, 영상 그리고 국악실내악 여민의 우리 가락이 어우러져 그 어떤 공연보다도 이색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날아라, 삑삑아!>는 '우리 새 생태동화' 시리즈, 생태에세이 [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 등의 저서로 2013년 최고의 환경책 저자에게 주는 '한우물상'(주관 환경정의)을 수상한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씨의 동명 베스트셀러로 2015년에 발간돼 지금까지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생태동화 우리음악극으로 재탄생된 <날아라, 삑삑아!>는 원작을 바탕으로 구연동화, 연극, 영상 그리고 국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음악극.

우리나라에 실제 서식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작가에게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구연동화극과는 다르게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극의 생동감을 배가시킨다.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는 미처 부화하지 못한 오리알을 발견한 '구아 아저씨'가 인공부화기를 통해 새끼 오리 '삑삑이'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구아 아저씨'가 6층의 아파트에서 야생오리새끼와 함께 동거동락하는 모습이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과 함께 '삑삑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구아 아저씨'의 모습에서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담고 있다.

원작자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생태동화를 원작으로 원작자의 생생한 구연동화와 연극, 영상 그리고 우리음악이 함께 할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는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혜화동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