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투표율 7.7%... 제주 11.1%로 전국 최고

최대 격전지 서울은 6.5%... 부동표와 투표율이 승패 가를 최대 변수

2018-06-13     최우성 기자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부동표의 표심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오전 9시 현재 7.7%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6대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9.3%, 지난해 대통령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9.4%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 상황에는 우편+관내 사전 투표자수(872만2927명)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9시 현재 328만8226명이 투표에 참여해 7.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290만7715명(선거일투표 3418만4788명+우편·사전투표 872만2927명)이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제주도가 11.1%의 투표율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 뒤를 강원도 10.2%, 전남 9.7%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격전지 서울은 54만6045명이 투표해 6.5%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승부처 경기도는 76만6435명이 투표에 참여해 7.3%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고 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는 7.6%, 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남은 9.7%, 전북은 8.8%의 투표을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가 5.8%의 가장 낮은 투표율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부산 7.3% ▷인천 6.9% ▷광주 6.7% ▷대전 7.9% ▷울산 7.4% ▷충북 8.5% ▷충남 9.0% ▷경북 8.8% ▷경남 8.6% 등이다.

전국 1만40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