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투표율 50.1%... 전남 61.4%로 전국 최고

최대승부처 서울은 48.5%... 최종 투표율 60% 안팎 예상

2018-06-13     이성훈 기자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4000여 명의 지방일꾼을 뽑는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대 동시지방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46.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의 오후 3시 투표율 63.7%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 상황에는 우편+관내 사전 투표자수(872만2927명)가 모두 포함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3시 현재 2151만8219명이 투표에 참여해 50.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290만7715명(선거일투표 3418만4788명+우편·사전투표 872만2927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60%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남(61.4%)과 전북(57.0%)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역시 57.0%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406만3220명이 투표해 48.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승부처 경기도는 499만9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47.5%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는 46.5%, 경북은 56.6%의 투표을을 보이고 있다.

정태옥 한국당 전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인천은 4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부산 48.1% ▷광주 49.7% ▷대전 48.6% ▷울산 52.6% ▷세종 51.9% ▷강원도 55.2% ▷충북 50.6% ▷충남 49.6% ▷경남 55.5% 등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부동표의 향방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