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투표율 53.2%... 전남 63.9%로 전국 최고

최종 투표율 50%대 후반 예상... 부동표 표심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

2018-06-13     이성훈 기자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4000여 명의 지방일꾼을 뽑는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 마감시간 2시간을 앞둔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5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대 동시지방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49.1%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의 오후 4시 투표율 67.1%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4시 현재 2283만6413명이 투표에 참여해 53.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290만7715명(선거일투표 3418만4788명+우편·사전투표 872만2927명)이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남이 6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제주도 59.8%, 전북 59.6%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436만8826명이 투표해 52.1%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승부처 경기도는 533만7023명이 투표에 참여해 50.7%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고 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는 49.5%, 경북은 59.0%의 투표을을 보이고 있다.

정태옥 한국당 전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인천은 48.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부산 51.2% ▷광주 52.5% ▷대전 51.4% ▷울산 56.7% ▷세종 54.6% ▷강원도 57.8% ▷충북 53.0% ▷충남 52.2% ▷경남 58.4% 등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부동표의 향방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대로하면 최종 투표율은 5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