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회 늦출 수 없다"... 한나라당, 민주당 결단 촉구

2009-06-08     최우성 기자

한나라당은 8일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공세로 국회가 제 역할을 포기한 지 벌써 일주일이 넘고 있다"며 "이 엄중한 상황에 국회가 자기 역할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쇄신으로 내부 진통을 겪고 있어도, 국회를 열어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는 일을 절대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 등 야4당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6.10 국민대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공당으로서 무책임할 뿐"이라며 "국민은 민주당이 시민단체인지 투쟁 일변도의 군소정당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진정, 민주당이 민생을 걱정하고 국민을 위한다면, 신속히 국회에 들어와 모든 것을 국회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민주당이 전제 조건으로 내건 모든 사항은 국회 안에 들어와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