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석탄 사태, 청와대는 왜 꿀먹은 벙어리" 바른미래당

2018-07-19     이성훈 기자

외교부가 북한산 석탄 운송 선박을 억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19일 "외교부 브리핑은 상황 모면을 위한 유체이탈 화법이다. 청와대는 왜 꿀 먹은 벙어리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최근 북한산 석탄 운송 선박이 국내에 입항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상에 불법행위와 관련된 선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을 때 억류할 수 있다고 돼있다"고 알렸다

이어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 패널들이 수차례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외교부는 북한 석탄을 국내 하적한 선박을 억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합리적 근거' 없음을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