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국사제단, 용산참사 현장 비상시국미사

2009-06-13     데일리중앙 기자

경찰의 무리한 진압 작전으로 6명의 생목숨을 앗아간 '용산 참사'에 대한 회개와 진실을 촉구하는 비상 시국미사가 열린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관으로 15일 오후 7시부터 용산 참사 현장에서 봉헌되는 이 시국미사에서는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사제단 간사 박상미 데레사는 13일 "많은 신부님들과 경향 각지의 여러 수도자와 교우님들이 현장에 오셔서 함께해주시기를 간절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나도록 용산 참사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천주교인권위원회와 함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 및 평화미사를 참사 현장에서 매일 저녁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