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딩 지지율 회복? 여론조작"

2009-06-17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자체 여론조사 및 일부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지지율 회복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의 지지율 회복 주장은 평소 5~7%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친박연대를 설목 항목에서 제외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같은 사실을 숨긴 채 희희낙락하며 일방독주의 국정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내비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며 "전직 대통령의 충언을 정쟁의 도구로 삼더니 이제는 여론조작으로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국민을 바보 취급하며 국정을 농단할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며 '여론조작'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이 35.3%로 한나라당 26.7%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