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행정처 비자금 꼬리 잡혀... 예산 횡령 정황까지?

2018-09-04     이성훈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추진을 위해 일선 법원 예산을 빼돌려 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검찰 수사로 드러난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검찰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특수 1·3부는 최근 수사 과정에서 당시 행정처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고위법관 격려금 또는 대외활동비로 사용하게 한 내부 문건 다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