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호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 누구말 맞는지 어려워지고"

2018-09-13     이성훈 기자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탐정 손수호'코너를 진행하는 손 변호사가 나왔다

그는 이날 "누구 말이 맞는지를 따지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달했다

그는 "먼저 여성 측(의 주장)부터 보면,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1초 너무 짧은 거 아니야? 이게 어떻게 가능해라는 생각 많이 하실 수 있지만 사실 1초만 해도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지나가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폐쇄회로 (CC)TV에서 남성이 여성쪽을 바라본 적이 없는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가능성만 보자면 식사하다가 미리 눈여겨 봤을 수도 있다. 그거 누가 알겠냐?"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또 설령 그때 처음 보게 됐다 하더라도 실제로 강제 추행 유죄 사례들을 보면 전혀 알지 못하는 여성을 지나치면서 빠르게 기습적으로 만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달한 상태다

남성측 입장에 대해선 "CCTV에 이 남성이 그 장소를 지나가면서 양손을 앞으로 모으는 장면이 나온다"고 나왔다

이어 "남성은 이거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거다는 입장인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 그리고 흥미롭게도 지금 공개된 그 영상은 지금 유죄의 증거로 쓰였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해당 남성이 '나 무죄입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제출한 증거였다"고 설명했다.